순천 카페 [사운즈옥천] 바람, 물,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

순천 카페 [사운즈옥천] 바람, 물,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
 
지난 9월 초에 순천 옥리단길에 위치한 사운즈옥천을 방문했는데 현생이 바빠서 이제야 글을 올려봐요.
 
지도삽입

 
 

사운즈옥천
 
주소: 전남 순천시 옥천길 67 soundsokcheon
대표번호: 0507-1309-2999

 
입구로 가는 표시가 쓰여있는 곳에 자전거가 매달려 있었는데 외관부터 독특해서 눈에 쉽게 뜨였어요.
주차장은 없었으나 노상주차가 가능해서 주차는 수월하게 할 수 있었어요.

담장으로 핫핑크 꽃이 보여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입구 쪽으로 향했어요.
카페는 구옥을 리모델링 한 곳으로 정감이 느껴지더군요.

물소리가 나서 아래쪽으로 내려가 보니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어요.
이 계곡물의 이름은 `옥천`이고 1급수의 물이 흐르는 곳으로 `동천`과 함께 순천의 2대 천이라고 불리는 곳이었어요.

카페의 입구에는 안내문이 있었는데 이곳은 조선시대의 정승이 살았던 곳으로 3년에 걸쳐서 인테리어를 하고 2020년에 오픈을 한 곳이라고 쓰여 있었어요.

입구를 지나니 하나의 공간이 나왔는데 오른편에는 카운터가 위치하고 있었고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셨어요.
카운터 앞쪽에는 다찌석이 놓여 있어서 혼자서 와서 부담이 없을거 같았어요.

 

카운터 뒷편으로는 여러 가지 소품과 액세서리들이 놓여 있었는데 구입할 수도 있었어요.
액세서리를 좋아하는 저는 구경하니라 한참 동안이나 정신이 쏙 빠져 있었답니다.
 

 

건물을 나오니 넓은 정원이 나왔고 3층짜리 건물만큼 큰 나무들이 반겨주었어요.
정원 가운데에는 넓은 공간에 여러 개의 테이블들이 놓여 있었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더군요.

정원에서 바라본 카페는 매우 독특한 모양의 건축물로 꼭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모습으로 흥미로움을 느꼈어요.

건물에서 바로 보이는 서재같은 공간인데 이곳은 출입이 금지된 곳으로 밖에서만 볼 수 있었어요.
안에는 골동품 같은 물건들이 놓여 있었고 매우 감성적인 공간이었어요.

서재의 오른쪽으로 입구가 나오는데 이곳에는 기다란 테이블에 벤치들이 주욱 놓여 있었고 장독대 등이 놓여 있어서 정겨운 느낌이 들었어요.

안쪽에는 뗄감들과 난로가 설치되어 있었고 안내문에는 39년을 수집하고 모아놓은 컬렉션들이라는 안내문이 놓여 있었어요.

곧 주문한 음료들이 나왔어요.
우리는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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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빵  6,600원
 
소금빵을 좋아해서 종종 사 먹는데 겉바속촉으로 딱 제 취향이었어요.

바닐라라떼  8,800원
 
바닐라라떼는 향긋한 바닐라향과 진한 커피가 잘 어우러져 달달하니 피로가 싹 날아가는 맛이었어요.

오아바주스  11,000원
 
오아바주스는 오디, 아로니아, 바나나, 우유, 요구르트, 꿀이 들어간 음료로 보랏빛깔이 너무 탐스러웠어요.
과육이 많이 들어가니 과일 본연의 단맛으로 건강한 맛이 느껴지더군요.

차를 마시며 정원 한 바퀴를 돌아봤어요.
뒤쪽으로 가보니 비닐 하우스같은 공간에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었고
작은 분수도 있어서 볼거리가 가득했어요.

봄에는 붉은 매화가 흐드러지게 펴서 매화명소로도 유명한 곳이었는데요.
10월에는 큼직한 금목서에 꽃이 펴서 황금빛으로 물든다고 하네요.
600년 된 홍매화와 한라산에서 서식한다는 크나큰 구상나무를 보고 있으니 경이로움 느껴질 정도였어요.
커피값이 좀 사악하긴 하지만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로 스트레스를 확 날리고 올 수 있어서 흡족한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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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로부터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