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 겹벚꽃 개화시기 23.4.14. 개화 95%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려요.
일주일 전에 순천 선암사에 겹벚꽃을 보러 다녀왔어요.
개화 시기가 4월 중순이라는 것만 알았지 자세한 정보 없이 그냥 순천 선암사로 출발했어요.
선암사
주소: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대표번호: 061-754-5247
이날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쳤는데 엄마가 몇 년 전부터 겹벚꽃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서 빗속을 뚫고 선암사에 도착을 했어요.
날씨가 안좋으니 주차장은 빈 곳이 많았어요.
요금은 어른, 청소년, 어린이에 따라 달랐고, 입장료 면제인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색색깔의 우산을 쓰고 산길을 올라갔어요.
비가 오니 나뭇 잎사귀 들이 더욱 푸르고 싱그러워 보였어요.
순천시 전역은 2018년 7월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제 30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었어요.
조계산 도립공원 안내도를 보니 선암사에서 송광사까지 산길로 걸어갈 수 가 있었어요.
다음에는 등산 채비를 하고 와서 송광사까지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절벽 아래 계곡에서는 계곡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고 가끔 새소리도 들렸어요.
마음이 매우 편안해지고 힐링이 되었어요.
선암사로 오르는 길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비석들도 새워져 있었어요.
선암사의 포토존인 승선교에 도착했어요.
승선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졌는데 아치형으로 너무 아름답고 운치 있는 모습이었어요.
선암사 승선교에 관한 비석
한참을 올라가고 있는데 다람쥐 두마리가 바위 위에서 신나게 놀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다가가도 피하지 않고 그 주위에서 계속 맴돌았어요.
어찌나 신기하고 귀엽던지 한참동안이나 구경을 했답니다.
선암사는 5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서 곳곳에 알록달록한 연등이 달려 있었어요.
곧 절에 도착을 하고 겹벚꽃을 찾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겹벚꽃을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생겼는지 매우 궁금했답니다.
드디어 네모난 분수대 앞에서 겹벚꽃을 발견했어요.
이 곳 풍경이 너무 예뻐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어요.
우리도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줄을 섰어요.
곧 우리 차례가 와서 꽃비가 내리는 듯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었어요.
요날 엄마는 벚꽃색을 닮은 코트에 보랏빛 우산을 쓰고 와서 벚꽃색과 매우 잘 어울리는 코디였어요.
겹벚꽃 아래에 옴폭 패인 돌에는 동전이 가득 모아져 있었어요.
사람들이 지나 다니면서 이곳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비는듯 했어요.
https://www.instagram.com/reel/CrZ5vW9OxKC/?utm_source=ig_web_copy_link
조금 더 올라가니 겹벚꽃 나무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곳이 나왔어요.
비가 와서 벚꽃들이 팝콘 송이 같이 보송보송 하지는 않았지만 촉촉한 모습이 매우 싱그러워 보였어요.
자세히 살펴보니 일반 벚꽃잎과는 달리 벚꽃 잎이 겹겹이 포개어져 있었어요.
그리고 색감도 더욱 진하더라구요.
이곳은 겹벚꽃이 양옆으로 피어 있어서 사진 찍기 딱 좋은 곳이었어요.
요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사진을 찍어댔어요.
부모님도 이곳에서 다정한 포즈로 한컷 찍어드렸어요.
비가 오니 공기 중에 먼지가 씻겨 내려가서 그런지 사진이 더욱 선명하게 나오는거 같았어요.
이 나무는 크기도 컸지만 나무 수형이 멋지게 뻗어 있어서 관광객들이 이 나무 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우리도 순서를 기다리고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큼직한 벚꽃 나무가 터널 같이 심어져 있었어요.
비가 와도 겹벚꽃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꽤나 있었답니다.
한참을 가다보니 베이지 색감의 나무가 있어서 가보니 이 겹벚꽃은 다른 나무와는 달리 색감이 연했어요.
색이 틀린 나무는 딱 이 나무 한그루였어요.
그 뒤로도 사진 찍기 삼매경은 계속 되었어요.
사진을 한 200장 정도 찍은거 같은데 포스팅에는 30장 정도만 올려보네요.
내년에는 날씨 좋은 날 방문해서 보송보송한 겹벚꽃 보러 꼭 재방문 할거예요.
이상으로 선암사 겹벚꽃 명소로 소개해 드리며 다음 포스팅에서 꼭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