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동부시장과 아찔한 목포 스카이 워크 방문 후기
목포에 일정 있어서 갔다가 오는 길에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했어요.
시장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이 없었어요.
시장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규모를 갖추고 있었어요.
평일이었지만 시장에는 제법 많은 손님들이 있었어요.
목포 하면 바다가 떠오르죠.
여러 종류의 싱싱한 생선들이 자판 위에 진열되어 있었어요.
천혜향, 사과, 배, 참외 등 알록달록 다양한 종류의 과일들도 진열 되어 있네요.
떡과 한과, 식혜가 판매되고 있었는데 떡순이는 오늘은 떡을 사지 않았어요.
이유는 방금 식당에서 배불리 식사를 하고 왔기 때문이죠.
아노씨 덕분에 전통 시장을 자주 오는데 배가 부른 상태어서 오면 아무것도 사기가 싫더라구요.
그 반대가 되면 들 손이 모자랄 정도로 먹거리들을 많이 구입 한답니다.
홍가리비, 꽃게 , 소라, 낙지, 바지락, 전복 등 해산물들도 살아 있네요.
앞쪽에는 싱싱한 회도 가지런히 썰어져 었었어요.
정육점 쇼케이스에 들어 있는 소고기는 빛깔이 영롱하니 매우 신선해 보였어요.
한쪽에는 제가 좋아하는 튀김들이 줄지어 놓여 있었어요.
찹쌀도넛, 꽈배기, 핫도그 등등 ..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매콤한 떡볶이와 순대 까지 완전 먹거리 천국이네요
고구마 맛탕은 보기가 드문데 이곳에는 고구마 맛탕이 판매가 되고 있네요.
다음에는 점심을 여기서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횟집은 제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에 방영이 된 곳이네요.
윤기 좌르르 회들이 예쁘게 썰려져서 용기에 담겨 있는데 가격이 1만원대로 매우 저렴하더라구요.
옆에는 홍어가 있있었는데 홍어도 용기에 가득 들어서 만원밖에 안하네요.
제가 회는 안먹지만 홍어는 먹어서 홍어 한팩을 구입 했답니다.
목포 스카이워크는 일부러 방문하려 했던건 아니고 지나가다가 보이길래 그냥 들러본 곳이에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뭔가 재미난 구경거리가 있나 싶어서 길가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봤어요.
건물이 독특해서 눈에 확 띄더라구요.
스카이워크는 올해 1월에 준공이 되어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었답니다.
조감도를 보니 바다 위에 다리가 멋드러지게 놓여 있었어요.
그런데 다리 위에 사람들이 없어서 유료 입장인가 싶었는데 무료로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무료라니 당장 가봐야죠.^^
사진을 찍고 있는 사이에 아노씨가 먼저 저멀리 다리 위를 걸어가고 있었어요.
저도 바로 따라갔죠.
그런데 아노씨가 다시 걸어나와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만 다리가 너무 후들거린다고 하네요.
무슨 일인가 싶어서 다리 안쪽으로 걸어들어갔어요.
길을 걸어가다 보면 하수구 위에 철로된 덮개 아시죠.
다리 는 그 철 덮개로 되어 있었고 아랫쪽에는 바닷물이 철썩 거리는게 보였답니다.
꺅~~
무서움을 이겨내고 동영상을 남겨봤어요.
옆쪽으로 자리를 옮기니 이곳은 강화 유리로 되어 있었어요.
사진으로 찍으니 빛이 반사되어서 잘 안보이네요.
동영상으로 한번 찍어봤어요.
철덮개 보다 이곳이 더 아찔하더라구요.
여기는 정말 대박 코스인데요 그냥 두꺼운 그물로만 되어 있는 곳이었어요.
2중으로 되어 있다지만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체험은 한번 해봐야죠.
아노씨가 고소 공포증을 이겨내고 이곳에 반 강제적으로 올라갔어요.
사진에는 멋지게 나왔지만 나올때는 거의 기어서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바다 위 해먹 위에서 멋지게 포즈를 잡아준 아노씨에게 박수를 보냈어요.^^
근처에 관광객들이 많았으나 이곳에 사람이 없는 이유를 알게 되었답니다.
반나절 짧은 시간 이었지만 정말 알차게 보낸 하루였어요.
솔직히 너무 무서워서 스카이워크에 절반도 못가봤는데 다음에는 끝까지 한번 가볼 예정이랍니다.
이상으로 목포 동문시장과 목포 스카이워크를 소개해드리며 다음 포스팅에서 꼭 뵐게요.~!